학생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과제로 제시된 지도를 보고 로봇에게 지시할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대로 적용시켜 로봇이 움직이도록 하고 있었다.

자신이 만든 로봇이 말을 제대로 들을 때에는 미소를 짓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애를 먹일 때에는 찡그리도 하지만 이내 뭐가 잘못됐는지 살펴보며 꼼꼼하게 살펴보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던 최사랑(익산 오산남초 6학년)군은 "컴퓨터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로봇에 입력하는 과정이다"면서 "재미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던 익산 영등중학교 유선애 교사는 "프로그램 언어로 센서가 있어서 깜빡하기도 하고 부저가 울리기도 하고 유턴도 하는 등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다"며 이를 잘 지켜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채점한다고 한다.

한편 이 대회는 4월 과학의 달을 보내며 관내 초.중학교별 교내 과학탐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학교 대표로 참가해 기계과학, 과학그림그리기, 전자과학, 로봇과학, 로켓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루고 솜씨를 자랑하게 된다.

특히 전북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예선전을 겸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 사고를 길러 전 국민의 과학기술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청소년들의 잠재된 과학적 소질을 개발하고 진로선택의 폭을 넓혀주어 미래과학기술 인력 육성에 기여하고 과학 마인드 확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각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6명을 선발해 6월 초에 실시되는 전북대회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