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이 익산 영만초 이전 신축부지 매입 과정에서 11억여 원의 학교설립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익산교육청은 '익산장신지구 주택건설사업지구내 초등학교 용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는 개발사업자인 공급자(대한주택공사)측의 감정평가를 통해 이루어진 공급가격으로 부지매입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시행사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학교용지에 관한 수요자(교육청)측에서 직접 감정평가를 의뢰해 결정한 금액을 토대로, 당초 공급자가 통보한 48억 5천만 원에 비해 훨씬 절감된 37억 7천여만 원에 부지를 매입하여 11억 1천여만 원을 절감(22%)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학교용지 감정평가를 직접 수요자 측에서도 감정평가를 통해 공급가격이 결정되는 결과로서 기존 관행의 틀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제도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담당자들의 의지와 노력의 댓가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