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교육청(교육장 정광윤)은 6월 6일과 7일 이틀간 관내 교육복지투자사업 대상 11개교에서 한 가정씩을 초대하여 “배우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 가족 테마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장소를 충북 단양일대를 선정하여 나이가 많아 걷기 힘든 조손가정, 장애인 가정을 위해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아름다운 충주호 주변의 경치를 감상했다.

사극 드라마를 촬영했던 세트장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옛날 힘들었던 생활을 기억하게 하고 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우리나라 영상 산업의 발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다음날 우리나라에서 경관이 제일 뛰어난 자연동굴이며,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수동굴 방문은 석회암 산속에 잔잔히 스며드는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종유석과 석순이 자라는 모습을 본 학부모와 학생들의 자연의 경이로움에 연신 감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 익산교육청에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족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가족여행의 기회가 적은 가정을 선발하여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정광윤 교육장은 “생계의 어려움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여 교육격차와 소외의 원인이 되는 요인이 됨으로 가족여행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여행에 참여한 학부모 중 몸이 불편한 한 어머니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교육청의 지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저소득층 가정에게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교육청은 지난 2007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으로 이리동남초, 동산초, 부천초, 이리동중, 원광중 5개교와 동남초병설유치원, 동산초병설유치원, 한솔유치원이 선정되어 3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이리초, 동북초, 익산초, 이리남중, 영등중, 지원중 6개교와 이리유치원, 동북초병설유치원, 익산초병설유치원 3개원이 신규 사업학교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5년 동안 각각 40억원, 총 80억원이 지원되어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지원 등 5개영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교육출발선, 교육기회, 교육과정 및 결과의 평등을 지향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