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화색의 겹꽃과 작은 꽃이 일시에 피고 꽃 수명이 길어 기존 꽃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안개꽃 개발과 육성품종 농가 확대 보급 으로 화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화훼자원연구소에서는 다른 꽃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화로 약방의 감초 같은 매우 유용한 안개꽃의 소비 패턴과 소비자들의 기호도 다변화에 따라 외국에서 육성된 다양한 품종들이 들어옴으로서, 로열티(300원/주 이상)와 종묘비 증가(기존품종에 비해 4배 상승)로 재배농가에 커다란 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꽃 소비시장 활성화와 꽃 재배 농가들의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안개꽃 재배가 용이하고 시장성과 소비자 선호도가 우수한 새로운 품종개발이 필요하여 백색 안개꽃과는 전혀 다른 분홍색 겹꽃으로 꽃줄기가 강한 ‘드림핑크’ 품종과 많고 적은 꽃들이 일시에 피고 꽃 수명이 길어 기존의 안개꽃 용도인 배경화 와는 다르게 단독으로 이용될 수 있는 ‘스노우화이트’ 품종을 개발했다.

이들 품종은 기존품종과는 차별화되어 안개꽃 소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흰가루병에도 매우 강해 재배농가에도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2007년 여름철에도 꽃 품질이 우수한 ‘여원’ 품종과 2008년 작은 꽃이 일시에 많이 피고 흰가루병에 매우 강한 ‘샤인’ 품종을 등록하였으며 특히 ‘샤인’의 경우 2009년 국립종자원에서 추진하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여 10월에 2차 농가 재배 현장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화훼자원연구소에서는 육성한 신품종을 농가에 조기 확대보급하기 위하여 지난해 4농가 2,300㎡ 면적에 8,400주를 직접 재배하여 농가와 함께 시장성을 조사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데 이어 올해에도 준고냉지 4농가, 평난지 1농가를 선정하여 실증재배를 실시한다.

현재 준고냉지 시설하우스 2,600㎡에 10,000주 공급하였고, 7월 중순에 1,500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존 품종들과 대비하여 개화 특성과 시장성을 검토하고, 9월 하순에 화훼농가와 전문가를 초빙하여 농가 현장에서 품종 평가회를 거쳐 농가에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설명 : 위 - 드림핑크, 아래 - 스노우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