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승진인사 비리와 관련해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은 13일(토)에 박형배 국장(57)은 구속하고 이인우 비서실장(41)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에 따르면 검찰에서 청구한 구속영장과 관련 이날 오후 2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결과 박 국장은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되어 구속 수감했고 이 실장에 대해서는 범죄사실은 인정되나 방어권과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검찰은 익산시 인사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일파만파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또 이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아니면 불구속 기소할지와 익산시의장을 곧 소환 조사해 금품수수가 드러나면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 국장은 승진 직후인 지난 1월 말께 사례비 명목으로 이인우(41) 비서실장에게 3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