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히딩크 감독이 전북에 온다.

현재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히딩크는 전북 도립장애인복지관에 건립 중인 시각장애인축구장 건립에 1억 1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개장식이 열리는 오는 7월 2일 전주를 방문해 이 축구장을 기증한다.

시각장애인축구장은 전용 풋살 경기장 형태로 일반 축구장 크기의 7분의 1규모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3년 네덜란드에 세운 히딩크 재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

한국에서는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를 설립하고 있다.

전북 도립장애인복지관내 축구장은 ‘07년 충주성심맹아원, ’08년 포항 한동대학교, 올해 경기도 도립장애인복지관에 이어 국내에서는 4번째다.

히딩크는 기증식 후에 시각장애 아동 20여 명에게 축구 유니폼과 축구화를 선물하고 이들과 축구 시범경기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