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품종을 외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장미 신품종 육성을 위해 도농업기술원이 발벗고 나섰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육성한 장미 품종은 국제경쟁력이 부족하여 장미에 대한 로열티 (약1$/1주) 지급문제가 구체화됨에 따라 우리 고유의 경쟁력 있는 신품종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며 매년 로열티 부담이 증가되고 있어 장미재배농가의 생산비 비중이 증가하여 경영악화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06년부터 품종육성을 위한 장미 유전자원을 꾸준히 수집하여 현재 품종육성을 위한 교배모본이 약 100여 품종이 수집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교배를 실시 할 계획이며 2년 정도 후에는 우수품종이 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우수품종 등록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장미 로열티 해소 및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장미 신품종육성과 도내 수출장미의 국산화를 위해 연구에 전념하는 한편 유용한 유전자원의 보유가 국가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UPOV(국제식물 신품종보호연맹)시대에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보유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장미는 국내 전체 화훼 재배면적의 약 9%(장미658/총 화훼 7,509ha), 판매금액의 15%(장미135,276/총 화훼923,686백만원)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화훼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2007년)하고 있는 주요 화종이며 전북지역에서 장미의 해외 수출 비중이 전국대비 50% 이상(장미수출, 전북420/전국803만불, 2007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전북에서 차지하는 장미의 중요성의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장미는 외국회사의 국내 에이젼트에서 비밀로 하기 때문에 확실한 통계는 잡히지 않지만 현재까지 장미로열티 지급 추정액은 40억원(‘04년) → 70억원(’05) → 120억원(‘06)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