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리․밀 수확량이 작년대비 4%이상 증가했다고 24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작년 정부정책인 제2녹색혁명에 동참하고 우리밀 자급력을 높이기 위해 오산․춘포․금강동 지역에 ‘우리밀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이 단지에는 전년대비 500% 증가한 324ha에서 밀이 재배되고 있다. 보리(청보리 제외)는 전 지역에서 전년과 비슷하게 740ha 재배되고 있다.

올해 보리 수확량은 전년대비 8%증가한 540kg/10a, 밀은 전년과 비슷한 480kg/10a로 조사됐다. 보리수확량이 증가한 것은 보리 이삭당 영화수가 전년보다 3개 이상 많았고 5월 강수량 및 일조시수가 한 달 동안 알맞은 시기에 내려 수확량이 증가한 것.

10a당 보리 수확량은 전년대비 8%증가 하였지만 보리수매가격이 3~6%감소, 경영비는 전년대비 8%증가하여 농가소득은 전년보다 11,160원 떨어진 199,250원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정부수매량은 55,423포/40kg로 전년대비 20% 감소한 량인데 반해 농가수확량은 99,900포/40kg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밀재배는 한국 우리밀 농협 및 김제우리밀영농조합법인과 전량 수매계약을 체결하였고 수매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34,260원/40kg으로서 농가 총소득으로 13억3,2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리수매제도가 2012부터 폐지됨에 따라 경관보전직불금이 지원되는 밀, 청보리, 녹비작물 등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금년에는 청보리, 밀 등 월동작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0%이상 증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