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간단한 재배법 개선으로 안개꽃 재배시 심각하게 발생되는 역병을 줄일 수 있어 안개꽃 재배농가 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화훼자원연구소에서는 안개꽃 재배 시 기존 관행재배(20cm)보다 두둑을 10cm 이상 높이며, 1차 꽃 수확 후 두번째 재배 시 남아있는 지상부를 높게 제거하고(9cm 정도 남김), 그 후 새싹이 다시 나올 때까지 관수하는 물량을 줄이면 여름을 경과하면서 발생이 심해지는 역병을 관행재배에 비해 50% 까지 억제 할 수 있는 실용기술을 개발하여 재배농가에 보급,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했다.

안개초에서 발생하는 역병은 장마기 이후 매년 20% 이상 발생되어 여름을 경과하면서 가을철 절화생산의 큰 장해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기온 상승과 더불어 점차 그 발생시기도 빨라져 6월초부터 발병이 시작되고 있으며, 역병 발생은 곧 절화 수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역병은 병해 특성상 발병된 이후에는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해로 방제보다는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전북의 안개꽃 재배지는 다년간 재배한 연작지로 역병 발생이 많고 확산이 매우 빠른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두둑 높이기, 관수량 줄이기 등 간단한 재배법 개선의 경종적인 방법이나 태양열 토양소독 방법에 의한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화훼 시설 재배지에서 문제가 되는 병해충 예찰 및 방제기술을 개발하여 화훼 재배농가에 보급, 고품질 안정 절화생산을 위해 현장 컨설팅을 강화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