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남성학원이 새정부 교육시책에 부응하여 전북교육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6월 19일에 자율형 사립고를 신청하게 되었으나, 제반 사항이 미흡하다고 하는 바 이는 사실과 달라 바로 잡는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재단 전입금 문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재단 전입금은 학생 납입금 대비 3%로 되어 있다. 따라서 남성고는 자율형 사립고 전입금에 관한 규정에 충족할 수 있도록 손태희 이사장이 기준액 이상을 기부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여 학교 운영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신청하였다.

재단 전입금이 부족했던 것은 재단의 재산이 부동산이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신청하면서 수익용으로 전환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따라서 기존 전입금 문제로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지역 학생 수급 문제

남성고가 자율학교가 되면 익산 시내 학생들이 타지역 학교로 가야 한다는 것도 사실은 문제가 될 수 없다. 남성고가 자율고가 되더라도 익산시내 학생들이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 된 바 있으며 타 지역 학생들은 30여명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리고 정원의 20%는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선발해야 되기 때문에 타지역 학생들이 대거 익산 남성고로만 몰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전북과학고 정원을 48명에서 1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리기 때문에 익산지역의 학생이 대거 타지역 학교에 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성적 우수자 집단화 문제

자율형 사립고가 되면 성적 우수자만 몰리는 현상이 벌어져 지역간 위화감을 조성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국을 단위로 선발하는 기존 자립형 사립고를 두고 하는 말이다.

기존 상산고는 상위 3% 이내에 드는 학생을 전국적으로 선발하지만 자율형 사립고는 전북지역으로 한정하고 있고,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대상자(소외계층)로 선발하게 되어 있어 성적 우수집단이 될 수 없다.

익산에 식품클러스터도 확정되어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해 주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자율형 사립고는 성적 우수자 집단화가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교육욕구를 충족하는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