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오산면에 위치한 영만초등학교(교장 유현상)에서는 지난 14일(화), 전교생이 내검 마을에 있는 노인 요양원을 방문해 몸이 건강하지 않은 할아버지, 할머니들 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 학생과 전 교사가 정성껏 모금한 성금 114,000원을 전달하고, 다과와 과일을 준비하여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방문하게 되었다.

영만초교 어린이들은 전북 동화구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은서 학생의 귀엽고 깜직한 동화구연, 전북도대표로 전국대회에 나가서 겨루게 될 박지원 학생의 낭낭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약속’ 시낭송, 김선영 학생의 독창과 전학생들이 참여한 발랄한 댄스, 전교생이 함께 부르는 합창 등 다양한 장기를 보여드렸다.

특히 사물놀이를 할 때는 모두가 한 마음이 되었고 어르신들도 흐뭇한 표정을 지켜봤으며,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안마를 해주기도 했다.

함께 이야기도 하고, 안마와 청소를 하면서 어른에 대한 존경심은 고취시키고 이곳에 온 어린이들은 "나를 건강하게 길러주신 부모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됐다"며 "건강하게 공부하고 있음이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