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재해성 기상이변이 급증 하는 등 농업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따른 농업종합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한반도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보다 2배 빠르게 상승하고, 최근 30년간 겨울철 기온이 1.9℃ 상승하며, 여름철 국지적 게릴라성 폭우와 집중호우로 재해성 기상이변이 급증하는 등 농업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라북도의회 황정수 의원의 도정질의에 따른 답변에서 '기후변화 적응 마스터 플랜'을 수립, 추진키로 하여 지금까지의 농업기술 연구와 보급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기후 온난화로 사과, 한라봉, 녹차, 감 등의 작물재배지가 북상하고, 꽃매미 등 새로운 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하며 바이러스 병으로 피해지역이 북상 또는 확대되고, 고온과 황사로 가축 생산성이 저하되는 등 지금까지의 농업기술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기후온난화에 따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역량을 키우고 그에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우리 지역에 미치는 위기요인과 기회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농작물 재배지 북상 및 병해충 발생양상을 정밀 분석하기 위한 체계적인 병해충 예찰 시스템을 구축하며, 소득작목으로 유망한 귀리의 적응 품종 2종을 선발하여 조성한 60ha의 단지를 금년 가을에는 150ha까지 확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과, 녹차 등의 적응품종 선발과 재배기술도 확립하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요인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농업의 기후변화 취약성 지도를 개발하고, 병해충 예방 및 재해 경감 기술을 개발하며, 긍정적인 요인은 그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어 저탄소 농업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신재생 및 바이오 에너지 연구와 온난화에 적응하는 신품종을 육성하고, 열대 대체작물을 개발하며, 이외에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 각종 자료 수집 및 기초연구를 강화하는 등 우리 지역에 맞는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