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1일 익산시민들의 소중한 씨앗으로 열매를 맺은 아름다운가게 익산영등점이 4돌을 맞이해 익산시민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22일(수)에 마련한다.

특히 북일교회에서 의류 2,000여 점, 잡화 900여 점, 도서 100여 점, 가전, 예술작품 등 다양한 종류의 특별기증품을 기증 받아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진행한다.

북일교회에서 기증박스(50여만 원 상당) 기부

아름다운 4주년 행사는 북일교회와 함께 하지만 지역아동센타 어린이들의 벼룩시장체험과 북일교회 여전도회의 먹거리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북일교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 익산영등점 4주년 기념 아름다운하루 행사

아름다운가게 익산영등점은 지난 2005년 7월 21일 ‘아오아쇼핑몰’에서 매장을 기증받아 2년 반 동안의 초석을 다진 뒤 2008년 1월 익산초등학교 정문 앞으로 새롭게 이전했다.

지난 4년 동안 아름다운가게는 기증과 재사용를 통해 86만점이 넘는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고, 자원을 순환하고 지구를 보호하는 아름다운 활동을 선도해나갔다.

아름다운가게는 헌 물건을 기증하고 다시 쓰는 간단한 실천을 통해 나눔과 환경운동을 생활문화로 정착하는 데 애쓰고 있을 뿐 아니라, 매장 수익금은 익산 지역의 차상위계층과 지역 풀뿌리단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8만여 명의 구매천사와 2만여 명의 기증천사, 150여 명의 활동천사들이 매장을 거쳐 가면서 명실공이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아름다운가게 익산영등점을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 1억5천4백만 원을 총8회에 걸쳐 익산지역의 지치고 힘든 이웃 120여 가구와 풀뿌리 시민단체 5곳을 지원하였고, 매년 설날맞이 ‘나눔보따리’도 진행하여 350여 가구에 쌀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2009년 하반기에도 변함없이 2009년 4월부터 2009년 9월에 얻은 수익금을 익산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익산영등점이 이렇게 지역사회에 작은 나눔이나마 실천하며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익산지역 내 기업, 기관, 단체와 익산시민들이 4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86만여점의 물품을 기증해주신 기증천사와 구매천사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름다운가게 익산영등점은 지난 4년 동안 익산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기부문화를 체험하는 봉사의 현장이 되어오기도 하였고, 기업체의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서도 많이 활용되어 왔다.

익산 시민의 소중한 씨앗으로 문을 연 이래,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활동천사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올올이 배여 있는 곳이기도 하고, 8만여 명의 구매천사가 기증한 기증물품은 자칫 버려지거나 사라져버릴 헌 물건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공장이기도 하다.

인근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나아가 지구 전체의 안위와 건강함을 위해 출범한 아름다운가게가 이제는 익산지역에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데 함께하며 순환과 나눔의 축제 마당으로 즐겁고 뜻 깊게 참여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한다.

아름다운가게 그 존재가치를 가장 충실하게 실천해왔던 익산영등점은 그러나 현재 기존 창고의 이전 등으로 보관된 기증물품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름다운가게에는 헌 물건만 기증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시간과 노력도 기증할 수 있고, 재능도 기부할 수 있고, 무엇보다 기증물품을 보관할 창고도 기증할 수 있다. 뜻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