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활원 배현정 원장은 지적장애인들에게도 다양한 임파워먼트가 주어지면 적응행동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관점으로 동그라미의 경험과 기록된 자료를 분석하고 동그라미의 사례를 중심으로 지적장애인의 임파워먼트와 적응행동능력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동그라미는 개원초기부터 현재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노력을 학문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이 논문에서는 그 동안 동그라미에서 지원된 서비스를 다양한 임파워먼트기법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동그라미에서 이루어진 기법으로서의 임파워먼트란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며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한 뒤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하는 현태로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하며 동그라미에서 진행된 자기주장ㆍ의사소통훈련ㆍ가족회의ㆍ자치회의ㆍ일상생활에서의 방법 등을 본 연구에서는 개인내적, 상호작용적, 행동적 임파워먼트기법으로 구분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는 지적장애인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엿볼 수 있으며, 연구의 객체가 아닌 동반자 혹은 주체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매우 설득력있게 보여주고 있다.

동그라미는 개원초기부터 현재까지 11년 동안 120여명의 퇴거자를 배출함과 그 퇴거자들은 다양한 재활훈련을 통해 결혼, 취업, 가정으로의 복귀를 하여 현재 지역사회에서 각자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며 살아가고 있다.

이는 동그라미에서 다양한 임파워먼트기법을 장애인들에게 지원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활동 시 동그라미 장애인들이 밝고 행복해 보이는 이유도 임파워먼트기법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논문의 저자인 동그라미 배현정 원장은 "지난 11년간 동그라미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며 정신ㆍ 육신ㆍ경제적으로 자력을 키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장애인 당사자분들이 논문의 주인공임에 감사를 표현하였으며, 논문을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인권이 보장되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