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도내 평균 186mm의 비가 내려 침․관수된 논 면적이 많고,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벼 잎이 상처를 입어 벼흰잎마름병 발병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서해안 평야부의 침․관수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수 등 벼흰잎마름병 병원균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이용하여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벼 흰잎마름병은 논이 침․관수되거나 바람이 심하게 분 후에 벼잎의 상처를 통해 주로 병원균이 침입하여 병을 발생시키므로. 감염되면 초기에는 벼 잎의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하면서 안쪽으로 말라 들어 오고 심하면 논전체가 흰빛으로 보인다.

벼흰잎마름병이 발생하면 확산속도가 빨라서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으로 예방적인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병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인 이달 중순부터 적용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벼흰잎마름병 병원균은 관개수와 함께 이동하며 병 발생을 확산시키므로 발병된 주변의 관개수를 이용하면 병 발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병원균이 없는 지하수를 이용해야 한다.

약대 줄에 스쳐 벼 잎이 상처를 입으면 병 발생이 더 조장될 수 있으므로 방제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논주변에 줄풀이나 겨풀 등에서 벼흰잎마름병이 발병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줄풀 등을 철저히 제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