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4명의 도의원 중 홈페이지 관리를 누가 잘하고 있는지 살펴보니 김연근 도의원(제4선거구:영등1동, 동산동, 팔봉동,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이 단연 앞서고 있다.

배승철 도의원(제1선거구:오산면,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 평화동, 중앙동, 인화동, 모현동, 송학동), 김병곤 도의원(제2선거구:함열읍, 황등면, 용안면, 용동면, 마동, 남중동, 신동), 김상철 도의원(제3선거구:낭산면, 망성면, 여산면, 삼기면, 영등2동, 어양동, 삼성동)은 거의 비슷하다.

▲ 김연근 도의원 홈페이지(http://kimyg.co.kr/)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김연근 의원 홈페이지가 다른 3명의 의원들보다는 다르게 메인을 꾸며놨을 뿐만 아니라 도민들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

또한 김연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동과 면의 연혁 및 현황을 자세하게 적어놨고 도민들의 의견에 답글을 달아주는 등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고 있다.

▲ 배승철 도의원 홈페이지(http://assem.jeonbuk.kr/seungchul/)

이에 많은 도민들이 찾아와 글을 남기기도 하지만 조회수는 한 개의 글마다 100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른 3명의 의원들은 10개 안팎의 글만 올려져 있고 조회수는 10회 이상을 넘기지는 못했다.

이는 도민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인 김연근 도의원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또한 실제로 지난해 전반기 의정활동 중 36명(당시 총선출마자 2명 제외) 전 도의원 대상으로 “전반기에 동료의원 중 자신을 제외하고 가장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다고 평가하는 의원 2명을 추천해 달라”는 공통된 질문에, 김연근 의원이 16명의 동료의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열성파 의원’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 김병곤 도의원 홈페이지(http://assem.jeonbuk.kr/byongkon/)

배승철 의원은 10명의 추천을 받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바쁜 의정활동으로 홈페이지 관리에 소홀했다는 것을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과 소통하고 성실한 답변 등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노력이 동료 의원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닐까?

도민의 혈세로 만든 홈페이지인 만큼 잘 활용해 도민과 시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노력도 의정활동 중에 필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