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오산면 영만초등학교(교장 유현상)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0일(월)부터 31일(금)까지 10일간 방과후 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학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영어, 한문, 논술 3강좌를 40시간을 1일 4시간 단위로 10일간으로 운영된다.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있는 전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가운데 전교생 17명 중 거의 모두가 참여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평소에 해보지 못한 생활영어 중심의 영어가 많은 인기가 있으며, 모처럼 독서논술 교실을 운영하여 문장력, 서사력, 비판력을 기르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있다. 또 평소에 어렵게만 느꼈던 한자 공부도 이번 기회에 하게 되어 좋고, 학부모들도 만족하고 있어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심어져 학교와 가정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영만초교 측은 밝혔다.

특히 학부모들은 우리 지역은 학원이 없어 방학에는 멀리 시내까지 가야하는데 학교에서 실시하니 돈이 없어 못가는 아이도, 멀어서 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모두가 참여하게 되어 방학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