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블루베리에 줄기썩음병이 발생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순창군 쌍치면 블루베리 재배농가에 대한 경영 및 마케팅에 관한 컨설팅 결과 재배포장에서 처음에는 병 발생이 적었으나, 시일이 경과 할수록 병 발생이 나타나면서 줄기가 고사하는 병이 발견되어 전문가에 의뢰한 결과 줄기썩음병임이 판명되어 크게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줄기썩음병은 6～7월에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포자가 바람에 날리어 전지로 인한 줄기의 상처부위 또는 동해나 한발에 의한 피해부위로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며 병발생 초기에는 병든 줄기에 붙어있는 잎이 황색 및 적색으로 변하고 병이 진전되면 잎이 담갈색으로 고사하여 병든 줄기는 갈색 또는 황갈색으로 변색되어 죽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블루베리는 미국, 캐나다 등이 원산지로 과실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황산화 능력이 가장 우수한 과실임이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소비층의 관심이 증폭되어 재배가 급속히 늘어난 작목으로 금년부터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가격은 편차가 심하나 비교적 고가격인 kg당 20,000～40,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 병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여야 하며, 현재 블루베리 줄기궤양병에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병든 부위는 병반으로부터 건전부위까지 15～20cm를 더 잘라내어야 하고 잘라낸 병든 가지는 잘라서 포장에 방치하지 말고 불에 태워버릴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