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냉방으로 인한 전력소비량 절감을 위해 설치한 피크전력 제어기가 전력요금을 크게 절감시키고 있어 공공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실험실 및 사무실 등의 전력 소비 수요량이 많아, 전력사용량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하여 피크전력 사용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피크전력 중앙제어장치를 설치 사무실에 시설되어 있는 시스템 에어컨(40대)의 적정온도와 시간을 자동통제 하여 전력사용량을 최소 30%이상을 절약, 기본요금 및 사용요금 절감으로 공공요금 예산을 년간 1,100만원 정도 절약할 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설치된 피크전력 제어기는 냉․난방기를 그룹으로 설정하여 전기사용량 체크시간이 한전에서 15분 간격으로 체크하므로 냉․난방기 운전 타임을 일시 중지하고 순차적으로 송풍기만 가동시키도록 설정하여 피크 전력을 낮추는 시스템이다.

특히 많은 관공서나 학교 및 대형 사무실 에서는 한전 전기요금 규정상 사용 부하 용량이 100kw이상인 경우 피크(Peak)전력 요금제가 시행되며 현행 전기요금중 기본요금은 여름철 7,8,9월의 3개월 중 순간 15분간 피크(Peak) 전력을 기준으로 1년 동안의 기본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전기사용요금에 기본요금을 합산하여 전기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기본요금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하절기 냉방 소비 전력이 50%이상을 차지하므로 실내온도를 24℃ 이상 유지하는 등 전력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