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학교인 '정치야 놀자!'가 지난 27일(월)부터 오는 30일(목)까지 4일간 익산 여성의전화 4층 교육장에서 열리고 있다.

▲ '정치야 놀자'에 참여한 학생들과 조배숙 국회의원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정치야 놀자에서는 익산지역 초.중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째 날인 27일에는 '민주시민과 리더십훈련'이라는 주제로 민인순 군산 여성의전화 간사가, '법, 쉽게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양승일 변호사가, '선생님, 정치가 뭐예요?'라는 주제로 조배숙 국회의원이 강의를 했다.

둘째 날(28일)에는 서울 국회의사당 및 헌정기념관 그리고 여성사 전시관을 방문해 국회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29일)에는 김상철 도의원, 임영애 시의원, 희망연대 이진홍 팀장이 '지방의회 살펴보기'라는 큰 주제로 연이어 강의했다.

마지막 날인 30일(목)에는 '신문을 읽으면 정치가 보인다' 등 조별 토론회 및 리더십교육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여성의 전화 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정치적 선택에 합리적 판단력을 갖추고, 그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주요한 미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업 교과목, 재량 활동, 특별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치적 선택과 관련된 시민 행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획일적인 학교 교육을 탈피해 21세기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양성평등 의식과 민주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아실현 및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참여와 능력을 배양, 사회 및 정치에 비전을 심어주고 적극적인 참여의 계기, 깨끗하고 바른 정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