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와 강원지사의 존치 요구가 강해지면서 코레일 이사진들이 큰 부담감을 느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연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30일(목)에 임시이사회를 통해 결론을 지으려고 했으나 코레일 허준영 사장이 광주 등 출장으로 배석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사회를 그대로 강행하기에는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결국 31일(금)에 허사장을 배석시키는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허사장의 의견을 듣고 이사회가 이를 판단해 전북지사와 강원지사를 존치시키느냐 아니면 그대로 통폐합을 강행하느냐를 두고 최종 결제권자인 허사장의 의견에 따라 결론이 날 공산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전북지사와 강원지사는 존치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돼 큰 기대를 갖게 하지만 31일(금)에 열리는 이사회의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지난 29일에는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과 김완주 도지사 그리고 이한수 시장 등이 코레일 사장을 만나 전북지사를 존치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익산에 전북지사가 존치되어야 국토균형발전 및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사업성을 보더라도 다른 지사보다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북지사를 존치시키기 위해서는 전북지사를 잡아 둘 수 있는 청사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점으로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전북도민은 물론 익산시민들과 시민단체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크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