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부사관 육성하고 있는 육군 부사관학교(소장 박종선)는 전북 한의사협회와 한방진료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장병과 부사관 후보생 및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부사관 후보생과 교육생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받다보면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부상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양방 군의관의 진료를 받아 곧바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발목 염좌, 무릎 및 어깨 관절 이상, 허리 통증 등을 계속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여 근본적인 치료가 제한됐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전북 한의사회와 협의하여 격주 단위로 한방진료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2일부터 전북 한의사회에서 격주 1회 단위로 학교를 방문하여 훈련을 받다가 부상을 입었거나,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은 부대원들에게 진맥과 침술, 추나 요법, 건강상담 등 다양하고 질 높은 한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전북 한의사회의 한방진료에 힘입어 학교의 장병과 교육생들은 접지른 다리나 뻐근한 어깨와 무릅 부위 등에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전북 한의사회의 노고에 감사하고 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자 공식적인 협약을 체결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방진료 협약식에 참석한 전북 한의사회 김병훈 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서 육군 부사관학교의 의료 서비스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우리의 미약한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부사관학교가 ‘강한 전사 강한 군대’를 육성하여 우리 국가 안보에 힘써줬으며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