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이 수립되고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부문에서도 이런 상황을 반영하여 농업인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농업 농촌교육의 새로운 전략이 마련되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지난 9일 한국농업교육학회(회장 강재태 경상대 교수)와 200여 명의 학회원 및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녹색 성장 시대의 바람직한 농업 농촌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차관은 2010년을 대한민국 생명 산업 중흥의 원년이라 선포하고 IT, BT, NT의 융복합에 따른 제4의 농업혁명 물결과 생명자본주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며, 생명자원이야말로 미래강국의 조건이 될 것 이라 강조했다.

또한, 하차관은 농업의 조직화 및 규모화, R/D 혁신, 인력양성 등 11대 핵심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농업농촌의 미래 비전 2020을 제시하며 생명.건강.매력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조강연이 있은 후 탁명구 식생활교육 국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의 “바람직한 식생활 정립과 교육의 역할”, 농촌진흥청 송용섭 지도개발과장의 “귀농.귀촌 교육의 실태와 발전방안”, 한경대 서종혁 교수의 “지속 가능한 농촌 농업을 위한 친환경 농업교육“이라는 주제발표와 현장전문가의 사례발표도 가졌다.

이후 강재태 한국 농업교육학회장이 좌장이 되고 나승일 서울대 교수, 강장구 한국 농업교육협회장 등 5명의 각계 전문가가 패널이 되어 '녹색성장을 위한 농업 농촌 교육의 선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회가 열려 다양한 의견이 발표되기도 하였다.

이날 토의된 자료는 학회와 농업교육관련 기관이 심도 있게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여 녹색성장 시대의 국가적 마스터 플랜에 근거한 농업분야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농업 농촌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향후 발전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