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는 대만, 캐나다 등지에 수출되는 익산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기술교육이 한창이다.

익산배는 지난 04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300여톤을 대만 등지로 수출해 6억4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캐나다 수출길까지 열려 앞으로 수출전망이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익산배는 농진청이 주관하는 고품질과실(탑프루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관내 이익배 연구모임(회장 남상현) 회원인 11개 농가(13ha) 중심으로 단지가 선정되었다. 2009년~2011년까지 3년간 전국최고의 명품익산배를 육성하기 위해 자체 배영농교육은 물론 농진청 배 전문기술지원단으로부터 정기적 컨설팅교육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수출하는 익산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수출 배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출 시 우려되는 병해충을 사전에 예찰하고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도록 시기별 기술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 원협과 함께 식물검역원의 수출관련 검역절차에 관한 교육을 집중 실시해 왔다.

지난 7월30일 경기도 안성시 정품회 탑프루트단지와 평택시 과수농협 APC에서는 수출배 재배농업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전문기술교육이 열렸다.

이날 현장교육에는 평택시 조현욱 전문지도사의 병해충 예찰과 방제요령 교육, 과수농협의 미국 수출사례 및 공동선별장 견학, 안성시 탑프루트단지의 품질관리시스템과 유통사례 등으로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황등면 이경은(46)씨는 “익산배가 캐나다 뿐 아니라 미국에도 수출 될 수 있도록 농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