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직접 계획하고 진행한 특별한 여름 테마여행을 다녀온 장애인들의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25일부터 30일까지 테마여행 계획을 세운 동그라미(원장 배현정)의 이용자들이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는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동그라미 이용자들의 욕구에 따라 가족별ㆍ대상자별ㆍ욕구별로 소그룹을 형성해 한 그룹당 5~6명의 인원이 한 팀이 되어 캠프에 도전한 것.

부안, 지리산, 서울, 진도, 보성, 나주, 동해안 등 전국 각지의 명소를 찾아 떠난 이번 여행은 그 동안 접해보지 못하였던 체험활동, 관광명소 관람, 지역맛집을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여행을 위해 동그라미 이용자들과 교사들은 몇 달부터 계를 부어 여행경비를 모으기도 하고, 이용자들은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여행경비를 부담했다.

또한 장애인 이용자들이 결정한 뒤, 계획 및 진행했고 함께 참여하는 교사들은은 도우미 역할로 사실상 장애인 이용자들이 직접 리더로써의 역할을 책임감있게 수행함으로써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동그라미 장애인들이 사소한 일 하나에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며 책임감있는 자세로 임했다는 점에 뿌듯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