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품종 전시포를 운영, 신품종의 특성과 품종선택, 우량종자 보급 등을 교육한 결과 인삼재배 농가의 신품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순도 높은 종자를 채종,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2008년부터 원종급 인삼 신품종 천풍, 연풍종자를 증식중에 있으며, 2011년부터 채종에 들어가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인삼 우수 신품종이 농가에 보급될 경우 우량종자 재배로 품질이 우수하고 균일한 인삼생산이 가능하며, 10%정도의 수량증수 효과 까지 기대되어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현재 신품종 보급률은 전체 재배면적에 5%정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재배를 원하는 농가들이 많게는 5배정도 고가의 종자대금을 주고 종자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여서, 정부차원에서 종자생산 보급체계 확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삼종자 채종시기는 4년근 수삼재배의 경우 3년근에서, 6년근 홍삼포의 경우 4년근에서 1회 정도 생산하고 있어 증식률이 매우 낮으며. 인삼 품종의 특성상 천풍의 경우 수삼특성이 우수하고 천지삼 출현율이 높아 홍삼제조용으로 알맞다.

연풍의 경우 천풍에 비해 몸체가 짧고 굵은 원통형으로 다수성의 특성을 보여 4년근 재배에 적합한 특성을 보이며 연풍의 경우는 경수가 2대이상인 경우가 많아 밀식재배를 피해야 한다.

고창지역에서 4년근 재배 중인 연풍 농가의 경우, 결주율이 적으며, 고년근으로 갈수록 초장이 크지 않아 관리가 용이하고, 동체가 굵어 수량성이 좋아 자가채종을 하여 연풍을 계속적으로 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통되는 종자의 경우 부정확한 품종이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고가의 인삼종자를 구입할 경우는 인삼연구 기관이나, 믿을만한 채종 농가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품종의 특성을 확실히 알아 수삼 및 홍삼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앞으로, 인삼품종을 현 재배면적에 20%까지 늘릴 계획으로 있으며, 이로 인해 고려인삼의 국가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