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소상인 하나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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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소상인 하나로 뭉쳤다기업형 슈퍼마켓과 대형 할인점 입점 저지 운동

익산시민뉴스 | -

승인 2009.08.14 06:48:50

전북지역의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가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 할인점의 지역진출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도내 슈퍼마켓협동조합과 주유소협회, 재래시장상인연합회, 참여자치시민연대 등 40개 단체는 11일 전주시청에서 ‘중소상인살리기전북네트워크’ 출범식을 갖고 SSM 및 대형할인점의 입점 저지와 중소상인 보호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전북네트워크는 결의문에서 “대형할인점과 SSM이 무차별적으로 확장하면서 모든 업종과 점포를 싹쓸이하고 골목상권까지 손아귀에 넣으려 하고 있어 지역경제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막대한 현금 자산이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들의 입점을 규제하고 영업품목과 시간을 제한하는 법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에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대형할인점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1~2%이지만 중소상인은 2.5~3.5%를 부담하고 있어 경쟁력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관련 법 개정을 통한 중소상인의 수수료 인하를 주장했다.

네트워크는 출범식 직후 대형할인점과 대기업의 주유소 등에 대한 화형식을 진행한 뒤 ▲ 소규모 점포의 카드 수수료 인하 ▲ 자영업자의 실업 안전망 구축을 요구하는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에 입점하려는 SSM에 대한 사전조사 신청서를 12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단체는 또 도내 대형할인점의 연장 영업과 주유소 개설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업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글ㆍ사진] 전북은지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