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오산면에 위치한 영만초교 총동문회(회장 이희열)가 지난 15일(토)에 모교 운동장에서 '제8회 한마음축제'를 통해 작지만 큰 꿈을 가진 후배들을 격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종규 시의원을 비롯 오산농협 강상원 조합장 등 지역민과 영만동문인 1회 졸업생부터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이봉재 총무의 사회로 준비된 댄스공연과 재학생들이 펼치는 시낭송, 댄스, 사물놀이 공연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허재연 준비위원장의 대회선언과 황민규 사무총장의 내빈소개에 이어 이희열 총동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며 "동문발전과 모교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영만초교 유현상 교장은 "44년의 역사 속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음껏 뽐내고 있는 영만 동문들이 있어 흐뭇하다"며 "우리 아이들도 학교는 작지만 선배들처럼 큰 꿈을 가지고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동문들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짧은 대회행사를 마치고 삼겹살 등 점심을 먹으며 동문들과 정답게 대화를 나누고 지역민들도 모처럼만에 한자리에 둘러 앉아 점심을 함께 했다.

이어 동문 노래자랑과 O.X퀴즈대회, 링던지기 등 다같이 참여해 준비된 상품을 받아갔고 지역민들도 함께 동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마무리됐다.

1회 졸업생인 남대진 초대회장은 "우리 동문회가 나날이 발전되고 있어 반갑고 앞으로도 더 많은 행사를 통해 동문들이 더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4회 졸업생인 정인숙씨는 "영만초등학교가 더욱 발전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만초교는 전교생이 17명이지만 시낭송대회를 비롯 각 종 대회에서 많은 상을 휩쓸고 특히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24학급의 800여 명의 학생이 들어설 학교를 새로 짓고 있는 가운데 현 위치에 있는 영만초교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