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네티즌 38%가 여행지에서 낯선 이성과의 원나잇이 가능하다고 성원아이컴이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영화 <나의 로맨틱 가이드> (수입/배급: ㈜성원아이컴 I 8월 27일 개봉)는 낯선 여행지에서 일어나는 짜릿한 사랑이라는 영화의 내용에서 착안하여 온라인 영화 사이트 맥스무비와 함께 총 4894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피서지에서 생길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양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을 통해 국내 일반 관객들은 어떤 생각으로 피서를 떠나며 또, 피서지에서의 사랑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를 짐작케 했다.

낯선 휴가지에서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은?

먼저, 낯선 휴가지에 갔을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총 4894명의 응답자 중 1999명이 운명적 사랑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색다른 모험’ ‘금전적 행운’ ‘자연재해로 더 긴 휴가 갖기’등의 후보 문항들 중에서 응답자들은 ‘운명적 사랑’을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제일 높은 응답률을 보여 역시 20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연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휴가지에서 이상형을 만난다면 용감하게 대시할 수 있다?

이번 질문에 대해서는 총 2964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 중 남자는 55.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여성에 비해 남성이 좀 더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휴가지에서 이성을 유혹할 수 있는 나만의 비법이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서는 2164명이 ‘그렇다’고 응답해 눈길을 모았다. 실제 응답자의 연령에서도 20대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요즘 젊은층들의 대담성을 엿볼 수 있었다.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어도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이성과의 하룻밤은 가능하다?

이번 설문 중 가장 파격적인 질문인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어도 여행 중 우연히 만난 이성과의 하룻밤은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총 응답자 중 1860명이 ‘그렇다’고 응답해 훨씬 대담해진 최근의 연애 트렌드를 다시 확인 해 볼 수 있었다.

성별로는 여자 보다는 남자 응답자가 거의 3배에 가까운 수치 차로 월등히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앞선 질문에서 적극성을 보였던 20대 보다 배우자가 있는 30대 이상이 더 높은 응답률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여행 중 우연히 만났으면 하는 이성 스타일로는 “눈과 촉감을 즐겁게 해줄 몸매가 핫한 이성”을 꼽아 응답자들이 낯선 곳에서의 일회성 짜릿한 만남에 대한 욕망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으로는 ‘동성친구’ ‘애인’ ‘혼자’ ‘가족’ 중에서 ‘애인’을 가장 많이 뽑았으며 휴가지에서 만난 가장 꼴불견 여행객으로는 ‘어디에서나 거리 낌 없이 애정행각을 펼치는 커플들’을 뽑았다.

낯선 여행지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행태에 대한 이번 설문을 통해 네티즌들이 ‘여행지에서의 사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다.

낯선 여행지에서 시작된 짜릿한 사랑을 그린 영화 <나의 로맨틱 가이드>는 뜨거운 시사회 반응과 함께 늦여름 마지막 피서 같은 영화로 주목 받고 있으며, 8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여 <맘마미아>에 이어 다시 한번 그리스 로맨스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