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프리지아 꽃의 개화율 향상을 위해서는 9월 이후 적정한 광도 유지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라북도 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외국종 '이본느'품종과 국내에서 육성한 '샤이니골드'품종을 대상으로 시험재배를 실시한 결과 겨울철 꽃의 개화율 향상을 위한 적정 광도 유지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프리지아 품종은 외국에서 들여온 '이본느'품종으로, 모구를 정식할 경우 5,000Lux이상의 광도에서 100% 개화율을 보였으며 자구의 경우도 90%이상 개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00Lux이하에서는 개화율이 20%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어, 5,000Lux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육성한 '샤이니골드'품종은 외국종보다 광도에 더 민감하여, 10,000Lux이상에서 100% 개화하였고 5,000Lux에서는 80%, 3,000Lux이하에서는 10%의 개화율을 보였다. 자구를 심었을 때도 10,000Lux이상에서 100% 개화 하였고 5,000Lux에서는 75%의 개화율을 보였으며 더욱이 10,000Lux이상에서 꽃대길이도 길어져 절화 상품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겨울철 재배기간 동안 흐린 날이 지속될 경우 이본느 품종은 5,000Lux, 샤이니골드 품종은 10,000Lux 이상으로 보광해주는 것이 프리지아 꽃의 개화율과 품질을 높이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국내에서 육성한 '샤이니골드'품종의 경우 2008년에 농가에서 재배한 꽃이 일본으로까지 수출할 정도로 우수한 품종으로, 아직까지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번 시험결과는 농가에서 프리지아 꽃 생산에 필요한 중요한 성적으로 국내육성품종의 재배면적 확대와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