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일) 오전 11시 영등중학교 앞에 사회창안 서포터즈와 자녀들 그리고 익산 사회창안대회 대상 수상자인 문종길 교사(익산고)등이 자전거를 타고 한자리에 모였는데 이는 '굿아이디어로 익산을 바꿔라'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하나로 밑 냇둑길 따라 미륵사지까지 자전거 도로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우리만 보고 달리기에 너무 아까워... 영상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소개해줄 것.

영등중 사거리에서 미륵사지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직접 체험도 해보고 시민들에게 소개도 해주기 위해 영상촬영(구성 김미영, 촬영 나영만)도 함께 진행됐다.

보슬보슬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선선하고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더욱 아이들은 신이 나서 자전거를 타고 소리지르며 내 달렸다.

가는 내내 길 옆으로 천이 흐르고 미륵산이 눈 앞에 펼쳐지는 환상적 풍경

총 7km의 길을 가는 내내 미륵산이 눈 앞에 펼쳐지고, 길 옆으로 천이 흐르고, 오르막없이 평지로 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도 쉽게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익산의 인구 1/3 이상이 거주하는 영등지구에서 5분만 나오면 이렇게 멋진 자연이 펼쳐져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회원들은 말한다.

더구나 익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미륵사지 바로 앞까지 연결이 된다니... 거의 도착할 즈음에 위치한 미륵초등학교는 나무그늘을 내어 주며 쉬어가라고 손짓하고 있다.



한 회원은 "영화 '내 마음 속의 풍금'에 나오는 시골학교를 옮겨다 놓은 것 같아요. 시골정취가 흠씬 풍겨 정겹습니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미륵사지에 도착해 점심식사와 함께 막걸리 한 잔 들이킨 후, 돌아오면서도 "와! 정말 좋다", "멋지다", "아니 이런 길이 있었다니..."이라며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이디어가 현실화가 된다면 도농복합도시 익산의 매력을 한 껏 발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연대에서는 아이디어가 현실화가 되기 이전에라도 이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이정표도 설치해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