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춘포면에 위치한 천서초등학교(교장 김재홍)가 중앙일보사와 아름다운 학교운동본부(www.school1004.net)에서 공모한 '제10회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에 아름다운 학교상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공모내용 중에 아름다운 학교상 부문은 17개 시.도별로 1개교씩 수상 대상학교를 선정해 대상 2개교(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와 최우수상 15개교(시.도교육감상)를 시상했다.

특별상으로는 학교 디자인분야와 생태학교 분야 각 1개교씩, 아름다운학교 경영자상은 3명, 아름다운 선생님상은 2명을 선정해 오는 12월 10일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춘포면소재지에서 약 6km정도 떨어진 곳에 작고 아담한 늘 푸른 숲속의 천서초등학교는 2000년에 재학생수가 68명으로 노후화된 학교가 통폐합 대상학교로 전락했다.

그러자 천서초 동문들이 2002년에 총동창회(회장 김선교)를 중심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설득하며 천서초등학교를 살리자는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춘포면 쌍정리(고려온천 임대아파트)지역의 삼례초 단일학구를 천서초와의 공동학구제로 승인을 받아내고 동창회가 기금으로 모아 3년간 임대형 통학버스를 도내 처음으로 운행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전라북도 익산교육청(정광윤 교육장) 에서도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다목적실 1동(2003.11.25-2004.6.19)을 마련해 줬고 어린이 골프 꿈나무 육성과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도내 처음으로 임대형 스쿨버스 운행비를 지원해줘 동창회와 학부모의 통학버스 자체운행 부담을 덜어 주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도에는 교육회계 특별예산지원으로 비좁고 낡은 급식실과 과학실, 교실환경의 리모델링 사업(학급 조명시설 개선,천정,마루교체 등), 통행로 보도블럭 교체, 뒷면 배수로 사업을 통해 소규모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지원했다.

2009학년도에는 도서관 현대화 사업, 영어체험실 구축, 신형 컴퓨터 완전 교체와 화장실 증축, 본관 도장공사, 운동장 배수로 사업을 특별예산으로 지원해 줌으로써 쾌적한 학습과 생활공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익산시는 노후화된 담장철거와 주차장 확장,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등 학교공원화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학교 예산회계에서는 학급환경의 재구성을 위해 늘 푸른 교실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방과후 교육활동과 재량활동, 천서 미리내 야간축제, 구명동산 철쭉제, 뒤뜰야영체험, 가족학교인증제 선도운영, 3년차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운영(2007-2009) 등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러자 떠나는 학교에서 찾아오는 학교로 탈바꿈시켰고 127명의 어린이들로 늘어 '변화하는 학교, 행복한 교실'을 지향하는 꿈을 실현시켜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