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기증할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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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쌀\' 기증할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익산시민뉴스 | -

승인 2009.11.16 21:50:09

지난해 12월 18일에 코레일투어서비스와 익산시민뉴스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과 다문화 가정에 쌀(20Kg) 1포대, 라면 1상자와 학용품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코레일투어서비스 직원들이 모은 성금과 익산시민뉴스로 들어 온 광고비(2개 업체) 전액을 익산 지역 쌀(오산), 라면, 학용품 등을 구입해 총 25가정에 나눠 줬습니다.

올해에도 사랑의 쌀을 나눠 줄 계획으로 올해에는 어려운 집안 환경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현재 익산시민뉴스 계획으로 차후 코레일투어서비스측과 협의할 예정)

이에 쌀 20Kg(예상 싯가 1포대당 50,000원) 최소 40포대에서 80포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익산시민들의 따뜻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후원을 원하시는 독자분들은 익산시민뉴스 (iscmnews@iscmnews.com)으로 후원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메일 사용이 힘드신 분은 익산시민뉴스 하단에 있는 '기사제보'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많은 후원을 부탁드리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나눠 줬으면 합니다.

아래는 지난해 서울방송(sbs)를 통해 본 기자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열차 승무원, 사랑을 싣고 쌀 배달 나서…

지난 18일(목) 오전 10시에 코레일투어서비스(대표이사 김웅) 익산지사 '사랑나눔회' 회원들이익산지역 어려운 25가정에 쌀(20Kg)과 라면 1박스 그리고 학용품을 배달했다.

이들은 열차 승무원들로 동아리 성격으로 운동을 하기 위해 모였다가 지난 11월에 봉사활동도 펼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사랑나눔회'라는 봉사단체를 만든 후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것이다.

먼저 이 행사를 위해 익산지사는 <익산시민뉴스>에 자문을 구했고 이에 익산YMCA와 익산 이리신흥초등학교측에 이 사실을 알려 어려운 가정을 선발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처음에는 15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가 <익산시민뉴스>측에서 좀 더 많은 가정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지가 2명으로부터 지원금을 도움 받았고 코레일투어서비스 본사 지원금과 직원들이 모은 회비 그리고 익산지사장이 자비를 털어 총 25가정에 지원할 수 있었다.

▲ 남녀 승무원이 쌀과 라면 박스를 들고 배달하고 있다.
특히 쌀은 익산시 오산면에서 쌀농사를 짓고 있는 순수한 농민으로부터 구입했고 라면은 S라면 익산공장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았다.

회원들은 3팀으로 나눠 배달에 나섰고 비록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어떤 가정은 노부부만이 집에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수술을 받은 후 계속 누워 있었고 할머니도 또한 거동이 불편해 방안까지 직접 전달했다.

또 다른 가정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다문화가정으로 허름한 집에서 살고 있었고 승무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기차 타는 것을 좋아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리자, 윤혜정 파트장은 명함을 주며 "언제든지 연락주면 아이들을 데리고 기차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군산에 있는 대기업 자동차 생산 공장 협력업체에서 일했다는 한 아버지는 "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자 협력업체에 일감이 오지 않아 이렇게 놀고 있다"면서 "이렇게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워했다.

하지만 대부분 가정이 편모, 편부 또는 조부모와 함께 지내는 어린이 가정들로 부모들이 직장일로 집을 비운 일부 가정에 배달을 못했고 저녁 늦게 회원이 나머지 가정을 돌아 배달했다.

배달하지 못한 가정에 학교에 맡기고 아이들 편으로 보내거나 학부모를 오게 해 줄 수도 있지만 혹시나 아이들이 창피해하고 상처를 받을까봐 밤늦게라도 배달하겠다고 한 것.

강성희 승무원은 "좋은 일을 했다는 것에 뿌듯하다"며 "올 겨울 잘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김병각 승무원은 "추운 겨울에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하게 받아줬으면 고맙겠다"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다.

윤혜정 파트장은 "어린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게 고맙다"며 "저희의 조그마한 정성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 이리신흥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사랑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뒤에서 계속 후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랑나눔회 심재갑 회장은 "오늘 저희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고 보람이 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는데 막상 한 집 한 집 배달을 해보니깐 힘들게 지내는 분도 많았다"며 "특히 경제가 어렵다보니깐 실직한 아버지 등도 있어 보람은 됐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작은 도움이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투어서비스는 관광여행 사업부, PCO 사업부(컨벤션 사업), 테마파크 사업부, 유통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SM 사업부(KTX, 새마을 여객ㆍ판매 승무원)는 코레일(철도공사)로부터 위탁받아 승무원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