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경기침체로 갑자기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돌보고자 운영하고 있는 익산 행복나눔마켓에 기업.단체.공무원.자영업자 등 크고 작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이용자가 원하는 물품을 매월 구입하여(월1백5십만 원 상당)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해주고 있고, KT사랑의봉사단 또한 이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물어본 후 해결해 주고 있다.(월 1백5십만 원 상당 후원)

또한 원불교 중앙교구에서는 도배지와 장판후원품이 있는데 도배를 못하고 있는 가정에 선뜻 도배 인건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참사랑식품 조양희씨는 각종 야채류를 수시로 기탁해주고 있고, 남중동 6개단체와 제일1차아파트 부녀회.자치회 등도 매월 물품과 현금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농심 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백미 1,000포(3kg)를 후원했다.

하지만 각가정에 사장된 물품이나 잉여상품 등 주로 물품을 많이 후원하다보니 이용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원하는 식품이나 생필품이 모자라 이를 구입하려면 현금 후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행복나눔마켓 운영위원과 익산시청 공무원, 그리고 관심있는 시민들이 선호물품 구입을 위한 정기적인 기탁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200여 명이 년 2천6백여만 원의 CMS [cash management service]후원 신청을 하고 있는 것.

한편 지난 6월에 문을 연 ‘익산 행복나눔마켓’은 차상위계층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가정에게 월1회 직접 물건을 선택(7개 품목, 3만5천 원 상당)하여 수령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무료상설 마켓이다.

지금까지 2,600여 명이 36,464점(1억9646만8천 원)을 기탁해 대상자 2,187가구에 전달됐다.

시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제가 어려워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미덕에는 변함이 없다"며 "행복나눔마켓에 도움을 주신분들께 감사할 따름이고 작지만 많은 손길이 어려운 이웃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행복나눔마켓 지원은 현금 외에도 생활용품, 저장 가능한 식품, 냉장고, 세탁기, 중고품, 잉여상품 등 무엇이든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익산 행복나눔마켓(☎063-853-1377) 또는 익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859-538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