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가 재배한 작목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작목은 느타리버섯인 것으로 조사 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도내 14개 시.군 495농가를 대상으로 도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35개 작목 및 작형에 대한 2008년 소득조사.분석 결과, 느타리버섯의 경우 330㎡당 소득액이 9,138천원의 소득을 올려 가장 높았다.

이어 인삼은 4년근 1기작 1,000㎡당 8,197천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시설가지는 1,000㎡당 6,239천원의 소득을 올려 그 다음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대비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은 작목은 생강과 봄감자로 생강은 가을가뭄 및 바이러스에 의한 연작피해와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량이 55%나 감소하여 출하량 감소에 따른 가격 급등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했으며, 봄감자는 가뭄으로 인한 생육 초․중기 작황부진 및 타지역 감자 주산지의 출하량 감소로 농가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파, 시설가지, 가을배추 등은 2007년보다 오히려 66.5%～60.1%나 감소하였으며 특히, 시설가지는 1,000㎡당 난방용 유류비가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전년대비 71.5%나 증가해 경영비 증가에 따른 소득 감소액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농산물 표준 소득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농장의 경영설계와 진단 등 농가 경영개선과 농장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지도 및 상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