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화) 오전 10시에 익산시의회(의장 김병옥) 제142회 정례회 개회 첫날 박종대의원(기획행정위원회)이 AI(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대책에 대해 5분 자유발언과 이한수 익산시장의 내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가졌다.

박의원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AI가 3차례나 발생한 사례가 있으며 올해도 인접국인 중국, 베트남, 몽골등에서 AI가 발생, 국내 유입이 우려되므로 익산시에서도 과거 발생지역의 가금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혈청검사 및 철새도래지 예찰 활동을 꾸준히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축산농가에서도 외부인의 차량 농장 출입을 최대한 제한하는 차단방역 및 소독청소, 사료보관장소의 야생동물 접근 방지 등 예방대책에 철저히 기해 줄 것"을 익산시에 당부했다.

이어 이한수 시장은 2010년도 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녹색 신성장 산업육성, 친환경 미래지향적 도시개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특구 조성, 사람중심의 여성 친화적이며 안전한 감성도시, 경쟁력있는 농업으로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도 예산의 총 규모는 7천356억 원으로 금년도보다 2.7% 감소한 금액이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가지고 익산시의회는 각 상임위원별로 심의한 후 오는 18일(금) 2차 본회의에서 확정짓는다.

익산시에서 제출한 2010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회계 규모는 5천726억 원(2009년도 대비 284억 감소)으로 지방세 수입 892억, 세외수입 493억, 지방교부세 2천53억, 재정보전금 200억, 국.도비보조금 2천88억 원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안의 주요사업별로 나눠보면, 일반공공행정 및 교육부문 : 제5대 전국지방동시선거 경비 21억8천만 원, 팔봉동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 신축비 5억 원, 새마을회관 건립 17억 원, 익산사랑 장학재단 출연금 10억 원, 학교급식지원 33억 원 등 총 452억 원(2009년 대비 99억 감소)으로 편성.

문화 및 관광부문 : 익산복합문화센터 건립(BTL방식) 10억 원, 문화재단 육성 18억2천만 원, 쌍릉주변 테마관광지 조성 20억 원, 시내권 실내 게이트볼장 및 베드민턴장 조성 53억 원, 축구공원 조성 14억 원, 종합운동장 정비사업 44억 원 등 총 377억 원(2009년도 대비 19억 증액)으로 편성.

사회복지 및 보건부문 :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441억 원, 보육시설 운영 및 지원 469억 원, 기초노령연금 312억 원, 장애인 생활안정 81억 원, 재가노인복지시설 지원 33억5천만 원, 보건진료 및 현대화사업 28억 원 등 총 2천52억 원(2009년도 대비 100억 증액)으로 편성.

농림 및 환경보호부문 :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개발사업 30억 원,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 사업 198억3천만 원, 왕궁지역 현대화사업 110억 원, 생활폐기물 처리사업 160억 원, 신재생자원센터 위탁운영비 42억 원, 소라산공원 조성사업 10억 원, 왕궁가축분뇨처리장 기능보강 사업비 60억 원 등 총 1천236억 원(2009년도 대비 45억 감소)으로 편성.

산업.중소기업부문 : 귀금속보석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 25억6천만 원, 익산주얼리 엑스포 5억 원, 석제품전시판매센터 건립 10억 원, 국내기업이전비 지원 10억 원, 일자리 창출 및 공공근로사업 운영 11억4천만 원 등 총 76억 원(2009년도 대비 103억 감소)으로 편성.

수송.교통.안전 및 국토.지역개발부문 : 금강변 포구마을 가꾸기 20억 원, 산업도로 개설공사 9억 4천만 원, 함열소도읍 육성사업 25억 원, 익산역세권 도시재정비 촉진계획 수립 12억 원,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60억 6천만 원, 유가인상관련 운수업체보조금 130억 원 등 총 628억 원(2009년도 대비 57억 감소)으로 편성.

기타회계는 181억 원(2009년도 대비 32억 감소), 지방공기업상수도특별회계는 281억 원(2009년도 대비 26억 감소), 지방공기업하수도특별회계는 475억 원(2009년도 대비 147억 감소)으로 편성.

*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나뉘는데 일반회계란 지방재정의 중심적인 예산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경상적(일반적) 재정활동에 관한 회계이다.

특별회계는 일반회계예산과 구분하여 계리할 필요가 있을 때 법률로써 따로 설치하는 예산이다. 국가에서 특정한 사업을 운용할 때, 특정한 기금을 보유하여 운영할 때, 특정한 세출에 충당할 때 필요한 회계이다.

특별회계는 다시 공기업 특별회계와 기타 특별회계로 나누는데 공기업 특별회계로 나누는데, 공기업 특별회계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기업(상,하수도 등)을 위한 회계이며, 기타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 이외의 회계를 말한다.

공기업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특별회계, 하수도사업특별회계,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가 있으며, 기타특별회계는 의료보호기금특별회계, 도시개발사업특별회계,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대지보상특별회계, 주택사업특별회계, 농공지구조성사업특별회계, 기반시설부담금특별회계, 수질개선사업특별회계가 있다. 특별회계는 그 종류가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필요에 따라 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