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의 봉사단체인 ‘농촌사랑’은 김치 200포기를 정성껏 담가 전주 평화2동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여 같이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의 격려와 훈훈한 정에 감동하고 있다.

‘김치 담그기’에는 “농촌사랑” 회원 19명과 가족, 어린이 등 8명이 참여하였으며 12가구에 40㎏씩 총 480㎏의 김치를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매달 실시하는 봉사활동에도 아이들과 함께 참여 해 왔으며 이 날 김치담그기 행사에도 같이 참여해 어릴적 부터 나눔의 정신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아이들도 직접 김치를 담아 먹어 보는 등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실천했다.

김치 담그기는 회원들의 관심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농촌사랑’은 전북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07년 3월 결성되어 매월 1회(4째주 토요일)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행하여 왔다.

2008년부터 완주에 위치한 ‘성요셉 동산 양로원’에서 청소, 화단가꾸기, 친구 되어주기, 특별음식 만들어 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오다가 이번에는 요양시설이 아닌 혼자서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의지가 모아져 ‘김치 담그기’를 추진하게 됐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김장을 해본 경험이 없어 서툴긴 했으나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두르고 절임배추에 양념을 하여 배달 통에 김치를 넣고 마무리하는 등 각 가정을 방문하여 김치를 전달하면서 힘든 하루를 보냈지만 한결같이 뿌듯한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도 '농촌사랑' 봉사 동아리 회원들은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어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모임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