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정예화 방안 모색을 위한 '09년 부사관 전문성 계발 세미나가 육․해군 각급부대 주임원사를 비롯하여 부대별 여군부사관 대표, 학계 저명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부터 1박 2일간 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김종배 )에서 실시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부사관 전문성 계발 세미나는 ‘부사관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그동안 부사관의 의식전환과 상호 공식적인 교류를 통한 문제점 인식 및 발전방향 제시 등 '부사관 정예화'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 역시 부사관의 역할 및 임무수행능력 향상에 목표를 두고 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 ‣미래 인력구조 변화에 따른 우수인력 획득방안 ‣부사관 역할과 책임분야 확대방안 ‣부사관 인사제도 및 정책소개 ‣부사관 문화혁신 효율적 추진방안 등 다양한 발표주제와 심도있는 토의를 통해 군 및 부사관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력구조 변화에 따른 우수인력 획득방안에서는 미래 인력획득 여건진단에서부터 우수인력 획득 향상방안, 부사관 관련학과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으로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부사관 역할과 책임분야 확대방안에서는 현재 소부대급 부사관의 임무수행 수준분석과 이를 통한 문제점 등을 도출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전문가 계층으로서 부사관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사관 인사제도 및 정책에서는 선진국의 부사관 정예화 과정과 인사제도, 현 부사관 인사의 문제점 등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정예 부사관 육성을 위한 인사정책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성과 있는 토의도 이뤄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사단 주임원사는 “부사관 전문성 계발 세미나를 통해 부사관의 임무와 역할수행 방법에 대해 재조명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이를 토대로 부대에 돌아가서는 부사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바 소임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교장은 참석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사관 정예화 부분이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과 함께, “부사관의 미래는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부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