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과 농촌을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대학이 농업인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면서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익산 농업인대학은 2008년 2개반에 이어 금년에는 한우, 딸기, 농업경영, 축산경영, 식품가공 등 5개반을 개설하여 17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지난 12월 3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평가에 의하면 91%가 농업인대학 운영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해 전년도 86%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강좌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분야로는 현장․실습교육 59%, 전공이론교육 31%, 특별교육과 사례발표가 13%로서 농업인들이 이론을 바탕으로 농업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다고 응답했다.

또 농업인대학을 다니면서 생긴 변화로는 전문지식 향상 52%, 자신감 및 자긍심 33%, 교우관계 확대 10%, 선도자로서 역할 인식 5%로 나타나 분야별 전문지식과 자신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농업인대학 운영 건의사항으로는 전문교육장과 교육교재 마련을 꼽았다.

농업인대학 부학장인 농업기술센터 류문옥 소장은 “교육과정 평가 결과를 내년도 농업인대학 운영계획에 반영하여 보다 내실있고 실용적인 교육으로 익산농업을 이끌어가는 엘리트 전문농업인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1여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농업인대학 수료식은 오는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