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연장(서측)을 위한 사업비가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돼 익산 역세권복합개발사업은 물론 중앙동, 창인동에서 새만금, 전주, 군산지역 등을 통행하는 차량통행에 숨통이 트일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에서는 그 동안 지역정치권과 익산시에서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를 익산역 서부진입로 방향으로(송학우체국 부근) 연장해 달라고 수차례의 요구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거쳐 59억3천만 원이 추가사업비로 승인되어 설계중이라고 밝혔다.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연장 사업비가 추가로 확보되면서 중앙동과 창인동에서 새만금, 전주, 군산, 김제 등으로 진출입 하는 차량들이 교통정체로 인해 지하차도에 대기하는 일이 없어지게 됐고 또한 동측과 서측간의 교통량이 많아져 구도심활성화와 역세권 복합개발개발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연장에 따른 사업비는 확보됐지만 지하차도 내 자전거도로와 환기시설에 대한 사업비가 누락되어 앞으로 익산시와 지역정치권에서 힘을 합쳐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부의 교통망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이곳의 통행량이 서부보다 더욱 많을 뿐만 서부에서 진입한 차량은 동부의 지하차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기 위해 오히려 정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연장에 따른 사업비 확보까지는 이춘석 국회의원의 노력과 이한수 익산시장의 수차례에 걸쳐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의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연장 사업비 59억 3천만 원이 추가 확정되면서 호남고속철도 제3-2공구(KTX익산역, 황등역 구간)의 총사업비는 당초 2,698억3천만 원에서 2,757억6천만 원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