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니트산업연구원 기능성 닥섬유 RIS사업단(김우영 단장)과 익산 산림조합(김근섭 조합장)은 지난 17일 익산 산림조합에서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의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과 닥섬유 제품의 마케팅 및 홍보 활성화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한지사 제품의 마케팅 및 홍보활동에 대하여 상호협력하여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양기관의 상호이익 발생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10조에 의거한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산업(지역 전략산업 제외)을 육성하기 위하여 산.학.연 등의 지역혁신주체들이 공동 참여하여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마케팅을 비롯한 기업지원서비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산․학․연 협력요소를 연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고 2단계 Post RIS사업은 1단계(3개년) 완료사업 중 추진성과가 우수하고 마케팅강화 및 기업지원을 통한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공모하여 선정하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는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주관기관이고 참여기업(쌍영방적, 전일염공, 지리산한지, 천양제지, 이에프이)과 관련대학(전북대, 전주대, 호원대, 예원예술대), 전북도 등 지자체와 연계하여 수행한 기능성 닥소재 제품산업 지역혁신체계구축 사업이 1단계 3년에 대한 사업평가 결과 전라북도 섬유산업 및 한지산업 육성에 대한 전반적 사업추진실적 및 성과지표 달성으로 우수 성공 판정을 받았고 특히, 마케팅 전문유통채널확보, 다양한 기업참여유도, 기업과의 협력체계구축으로 공동 개발결과 활용에 따른 지역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닥섬유(한지사)제품의 마케팅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2단계 사업계획 평가에서도 전국 경쟁에서 수익모델 정착 방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사업현황에 대한 문제 인식, 추진전략, 목표설정이 체계적으로 평가받았고 전북도 및 익산시의 적극적 지원하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향후 3년간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5억원 규모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 할 예정이다.

또 마케팅 전문 채널과의 연계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한 전북지역 기업의 제조 활성화에 기여하고 그 외에도 지역의 관련기업은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사업종료 후 창업 및 벤처지원 5개사, 일자리 창출 100명/년, 매출규모 500억원(전북 200억, 전국 300억), 1000억 원 이상의 산업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기능성 섬유들이 항균, 탈취등의 기능을 섬유에 추가하기 위해 물리·화학적으로 개질하거나 가공을 하는 제품들이다. 하지만 한지사는 자연상태 그대로 모든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타 소재들은 한시적으로 기능성을 보유하지만 한지사는 섬유자체의 수명이 다 할때까지 지속된다.

한지사의 재료가 되는 닥나무는 뽕나무과에 소가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높이는 3m정도로 잎은 어긋나고 2∼3갈래로 나누어지며 껍질의 인피섬유로 여러공정을 거쳐 한지사가 제조된다.

닥나무의 인피를 이용해 제조된 한지사는 인체에 무해한 대표적인 친환경 천연 섬유소재로 황토수준의 원적외선 방출, 항균성, 소취성능, 흡한속건성, 용이한 염색성 등 다양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직과 펴직이 모두 가능하며 경량소재로 생분해성이 좋고, 내구성과 내세탁성이 우수하고 독특한 질감과 감성을 갖는 섬유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