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4월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 운영기관으로 승인받아 약 8개월동안 모집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청소년들의 각 영역 활동의 지원을 위해 수련관에서는 신체단련영역에 농구교실, 자기개발영역에 포크기타반, 봉사활동영역에 시각장애인 점자책만들기, 그리고 탐험활동영역에는 섬마을체험캠프를 진행했다.

농구교실(지도자 라종성)에서는 청소년들이 약 6개월간 기초적인 동작연습부터 포지션별 특화연습까지 약 6개월간 연습해 YMCA농구대회에 출전, 상위권에 입상한 바 있다.

또한 포크기타반(지도자 김현규, 서동우)은 원광대학교 포크기타 동아리 옥타브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기타연습을 가졌고 시각장애인 점자책봉사를 통해 그냥 단순봉사가 아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어려움을 배우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으며, 탐험활동으로 1박 2일간 부안군 위도면에서 섬마을에 대해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다.

이 같은 약 6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감과 활동성을 얻고, 자기주도성을 배운 결과, 지난 18일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식에서 익산시 청소년수련관 소속 2명의 청소년 이승준(전북제일고ㆍ19)군과 김태민(전북제일고ㆍ17)군이 동장을 포상받았고, 이중 이승준 군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표창받는 영예를 누렸다.

▲ 왼쪽부터 이승준 군과 김태민 군

이승준 군은 어려서부터 자폐증을 앓는 발달장애 1급 청소년으로 어머니(김은숙,50)의 헌신과 사랑으로 변화, 사회봉사 및 리더쉽우수자로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또한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를 접하고, 이수해 나가는 과정속에서 참을성과 자신감을 기르게 됐고 성취감과 함께 남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가족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한 이승준 군의 이번 수상은 청소년에 대한 가족의 깊은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하고, 잠재력이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내년 3월에 있을 포상식에 동장 포상을 준비하고 있는 약 5명의 청소년들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0년에도 청소년을 추가 모집하여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운영하고, 익산시내 청소년들의 자기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란 만 14-25세 사이의 모든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개발, 봉사 및 탐험 활동을 통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청소년 자신 및 지역사회와 국가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삶의 기술을 갖도록 하는 국제적 자기 성장 프로그램이다.

국제 청소년성취포상제는 청소년 스스로 각 영역에 대한 계획과 실행 그리고 일지작성 등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활동능력을 키워주도록 평소 하고 싶었던 가치있는 활동을 매주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실제적으로 각 영역을 매주 1시간씩 3개월~12개월 등을 활동하고, 자신의 활동기록을 꼼꼼하게 적고 평가해야만 포상이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포상단계는 금장,은장,동장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