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익산문학, 김경자 시인 마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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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익산문학, 김경자 시인 마한문학상 수상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9.12.22 19:37:39

1989년에 ‘익산문학’ 창간호를 발간한 지 20년, 익산문학이 스무 살 성년을 맞았다.

(사)한국문인협회 익산지부(지부장 소관섭ㆍ원광여중 교장)는 지난 21일 ‘익산문학 제20집’ 출판기념회를 동헌마루에서 개최했다.

익산문인협회는 1968년에 창립했으나 책을 발간하지 못한 채 20여 년을 보내다가, 제7대 김문덕 회장이 1989년에 ‘이리문학 창간호’를 내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그 뒤 1991년부터 해마다 책을 발간, 올해 제20집을 발간하게 된 것.

이번 호에는 제20집 발간을 기념해 당시의 발간사와 ‘익산문학’ 20년을 돌아보는 특집란을 마련했다. 또 안동문인협회 회원 작품도 특집 2로 꾸몄다. 안동문인협회와는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교류하고 있다.

특집 3에서는 심훈의 상록수와 최종까지 공모전에서 겨룬 익산 출신 이동우 작가와 그의 작품 ‘청춘의 포대’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삼았다.

이번 호에는 회원들의 시, 시조, 수필, 동시, 동화, 콩트, 평론 등 총 298쪽 분량으로 발간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는 제11회 마한문학상 시상식도 가져 마한문학상을 수상한 문인은 1998년에 ‘문예연구’에 시로 등단한 김경자 시인으로 ‘너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란 작품집을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