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YMCA와 미즈베베, 다문화가정 복지증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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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YMCA와 미즈베베, 다문화가정 복지증진을 위해

오명관 기자 | -

승인 2009.12.28 04:20:55

익산YMCA와 미즈베베산부인과는 지난 24일(목) 오전10시에 익산YMCA 이사장실에서 익산지역 다문화 가정의 복지향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익산YMCA와 미즈베베 산부인과는 익산지역의 다문화 가정의 복지향상을 위해 보건, 의료 서비스, 부모교육, 성교육,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병수 이사장은 "이주가정의 어려운 실태를 조사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헤아리기에는 많은 한계를 느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익산의 이주가정에 큰 힘이되고 역량있는 교육과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즈베베산부인과 김재현 원장은 "9년 동안 병원에서 일하면서 너무나 많은 이주여성을 만나 왔다"며 "조금씩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언어가 달라 어려움이 많았기에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대비 1400세대 120%로 증가한 익산지역 다문화가정에 따라 새로운 문화들이 생겨나고 가족간, 부부간의 소통의 어려움의 문제가 생겨났다.

근본적으로 이주가정여성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생각과 성관념의 차이, 배려와 이해의 결핍으로 이는 언어적 소통의 어려움 뿐 아니라 보건과 의료적인 부분에서 소외되고 방치되는 등의 문제가 생겨났다.

이를 위해 익산YMCA와 미즈베베산부인과는 한국의 문화와 이주여성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며 ‘건강한 엄마가 행복한 세상’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