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따뜻한 해피홈 113호 입주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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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따뜻한 해피홈 113호 입주식 가져

오명관 기자 | -

승인 2010.01.11 09:37:08

경제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집을 가지지 못한 가정에 겨울 찬바람을 버텨낼 수 있는 보금자리가 생겼다.

익산시는 지난 8일 홍성언 해피홈운동본부 본부장, 나춘균 집행위원장, 김연근 도의원, 민충기 (사)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장 및 각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금마면 구룡마을에서 ‘손에 손잡고 해피홈 입주식’을 가졌다.

‘손에 손 잡고 해피홈(Happy Home)운동‘은 전라북도가 지원하고, (사)전라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 해피홈운동본부에서 주관해 집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기초수급자와 저소득, 장애인가정을 선정한 뒤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건축 자원봉사운동이다.

이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주민은 이운희씨(44)이며 60여 년 전에 지어진 노후된 농가에서 3대가 살고 있고 집안에 화장실과 욕실이 없어 마당 한 켠에 이동식 화장실과 천막을 두른 간이욕실을 설치해 놓고 임시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주인공 이씨는 처와 함께 소규모 농사일을 하여 중증장애인인 자녀와 노모를 부양하고 있는 저소득층으로 욕실과 화장실이 없는 열악한 주거 환경임에도 본인의 능력으로는 신축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 없어 해피홈 지원 대상자로 추천됐다.

이번 금마면에 위치한 해피홈은 3200만원의 지원으로 마련되었으며 113호째 만들어진 집이다. 또한, 해피홈 대상자에게 가전제품 및 생필품 등 곳곳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