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명품수박 만들기 실용화 교육 1년 과정을 지난 달 29일에 채소연구소에서 46명의 농업인들이 모여 첫 교육으로 출발했다.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교육생에게는 전국 최초 명품수박 전문가라는 명함을 제공하며 이는 농업기술원에서 회원들의 실력을 인증하는 수박전문 자격증이다. 농업인의 부족한 기술은 명품수박 전문가와 연구원들이 수시로 현장을 찾아가 함께 해결해 주고 있다.

교육은 생산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핵심기술만 족집게처럼 콕콕 집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 올 수 있도록 생산자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공부열기가 후끈하다.

본 교육은 명품수박 생산으로 1억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을 양성하자는 목표로 고창 신건승, 김명환, 박래현, 한동석, 정읍 이석변씨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한 바 있다.

수박 생산액은 9,393억원(‘08)으로 미곡다음으로 많으며 채소생산액의 13%를 차지하는 농가소득이 큰 효자작목이다. 수박 재배면적은 20,756ha(‘08)로 그중 노지재배가 3,516ha, 시설재배는 17,240ha로 시설수박이 83%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수박농가의 현장애로 해결을 위하여 3년 전부터 시작하여 이번이 제3기 교육생이다. 교육생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부터 수박에 대한 열의가 있고 지역 내 작목반을 이끌어 나가는 젊은 CEO를 추천받아 교육생 46명을 선발했다.

그동안 본 교육과정을 거쳐 간 회원은 70명으로 농업인 61명, 농촌지도사 9명으로 이들은 지역에서 명품수박 만들기에 앞장서는 훌륭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핵심재배기술, 유통전략, 컴퓨터 활용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기술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앞으로도 농민들의 현장애로 해결을 위하여 명품수박 전문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