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총장 김인종)은 지난 3일 오전 11시 대학 내 멀티미디어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관내 주요 단체장을 비롯한 졸업생, 학부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33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원광보건대학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18개 학과 졸업생 1,382명 대상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지금까지 총 4만5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2006학년도에 입학한 1기 중국 유학생 사회복지과 양준인(杨俊仁) 외 17명이 학위를 수여받는 등 이색 졸업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중 10명은 현재 본국(중국)으로 돌아가 한국계 기업에 취업을 하거나, 교실 및 실습현장에서 갈고 닦은 경험과 실력들을 바탕으로 주얼리샵을 개장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8명은 국내에서 학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4년제 대학에 편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중국 유학생들은 한국에 입국하여 전문학사과정을 밟은 첫 외국 학생들로서 그 의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인종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은 곧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꾸준한 자기혁신과 평생학습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과감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원광인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