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본부장 한문희) 전주역에서는 지난 3일 전주시 완산동 일대의 소외가정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관리역 자원봉사단 ‘사랑이웃회’와 ‘행복한 가게’가 공동으로 전주시 완산동 일원에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다섯 가구에 연탄 1,000장을 직접 리어커로 비탈지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각 가정에 배달했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전주역 직원들은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비탈길로 희망을 밀어 올렸고, 낮은 처마와 좁은 마당에서는 길게 줄지어 서서 연탄에 사랑을 더하여 손에서 손으로 이어 날랐다.

문태배 전주역장은 “창고에 쌓여가는 연탄을 보며 환한 웃음을 지으시던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나눔은 곧 나의 행복이다’ 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하고 “작은 도움이나마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 어디든지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도 전주역 ‘사랑이웃회’는 공기업의 직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나눔 행사는 사랑이웃회가 자체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마련했으며 전주지역 자원봉사단체인 '행복한 가게'의 지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