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리동중학교가 노후된 학교시설을 편리하고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해 지난 4일 오후 3시 그린스쿨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정광윤 익산교육청 교육장, 이한수 익산시장, 최병균 유종태 교육위원, 김연근 도의원 등과 2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당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리동중학교 그린스쿨 사업은 공사비 39억 5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 1월에 완공했다.

교실증축, 노후된 화장실 수선, 장애인 편의시설, 친환경 소재의 교실 리모델링, 건물외관 정비,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설비, 내진보강기법을 적용한 건물 및 생태체험공간을 만드는 등 최적의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하여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미래형 학교를 조성했다.

정광윤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연친화적 그린스쿨 조성은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학생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고 말했다.

특히 이리동중학교 그린스쿨 조성은 앞으로 학교가 학생들의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 정서함양을 물론 인성교육에도 도움을 주고 인근 주민들에게도 공원 같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의 '녹색 New Deal'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친환경 그린스쿨 조성사업'은 획일적이고 노후된 기존 학교를 생태녹지 공간 조성, 빗물이용 시설,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기법을 적용한 자연 친화적이고 현대적인 학교로 개선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