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 지사후보는 지난 24일, 경남도가 전북 혁신도시에 LH본사와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택관리공단 2개 기관을 주는 대신, 농촌진흥청과 산하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업대학 등 6개 기관을 경남에 달라는 2대 6 ‘불균형 맞교환’ 방식을 중앙정부에 제시한 사실이 처음으로 국회에서 공개된 데 대해 아연실색한다며 이를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균환 후보는 전라북도는 다른 어느 도보다도 농업과 농민 비중이 가장 높은 그야말로 대표적인 농도로서 가장 낙후한 실정이며, 이에 따라 전북 혁신도시를 ‘농생명과학도시’로 육성한다는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농진청과 6개 농업관련 기관을 절대 경남에 넘겨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정균환 후보는 재정자립도, GRDP, 경제성장률, 산업단지(국가/지방) 등 모든 면에서 경남에 비해 절대 열세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농업관련기관을 모두 달라는 경남 측 주장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남도 측이 경상도에 기반을 둔 MB정권에 기대며 이런 황당한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들고 나올지에 대해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균환 후보는 "나아가 전라북도 인구가 어느 도보다도 급속하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3천 여 명의 인구유입효과가 있는 농업관련 기관 유치는 예정대로 기필코 유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